KT&G복지재단은
청각장애인에게 후원물품 구입비를 지원합니다.
KT&G복지재단은 저소득 청각장애인에게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한 보청기, 인공와우 소모품 등 후원물품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만드는 따뜻한 세상을 기대합니다.
139기(2018년1월) ~ 143기(2018년5월) 천사메신저봉사단 인터뷰대상
김*성 환우 인터뷰
- 천사메신저 :
- 김영은,장은우
- 인터뷰대상자 :
- 김*성 환우
- 인터뷰대상자 :
- 김*성
- 1. 현재 환우의 건강상태는 어떻습니까?
- 환아는 오른쪽 귀에 보청기, 왼쪽 귀에 와우 장치를 착용하고 있어요. 이전에는 보청기를 끼면 머리가 아프고 울린다며 불편해했는데 최근에 도움 받아서 교체한 보청기는 불편함 없이 잘 맞는 듯 보여요. 와우 장치도 잘 적응하고 있고 전체 소리 중 90%는 와우로 듣는 것 같아요. 건강상태도 양호합니다.
- 2. KT&G복지재단 후원대상자로 선정된 뒤 달라진 점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 재활훈련도 시작하고 있고 무엇보다 환아가 편하게 음악을 감상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 3. KT&G복지재단에 후원요청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 환아가 보청기를 많이 불편해하고 아파했던 탓에 잘 맞는 보청기를 찾고 싶어서 후원을 요청하게 되었고 지금은 잘 맞는 보청기를 착용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 4.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시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 환아와 보호자인 저 모두 KT&G복지재단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아서 도움 요청할 수 있었던 것이 너무 다행스럽고 만족합니다.
- 5. 현재 어려운 상황이 나아지면 가장 먼저 하고 싶으신 일은 어떤 것입니까?
- 환아는 여행을 가고 싶어 할 거예요.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유적지나 문화유산이 있는 곳으로 같이 여행을 다니고 싶습니다.
- 6. 현재 같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분들에게 희망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저는 환아가 24개월이 되던 해에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의사선생님도 환아가 2년 내로 말을 하지 못하면 포기하라고 말씀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잘 견뎌주고 극복해서 기특하고 고마워요. 본인은 청각장애로 태어나서 그리고 엄마 딸로 태어나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해주었을 때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미안한 마음이 더 컸었습니다. 장애가 없었다면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다른 사람들처럼 누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힘들어도 항상 아이와 교감하고 서로 존중해주며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면 더 성장할 수 있고 성숙해지리라 믿어요. 다른 분들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꾸면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 7. 후원해주신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이 말밖에는 떠오르지 않아요. 금액에 상관없이 후원해주신 그 마음에 감사합니다.
- 8. 주변에 있는 복지기관이나 시설, 정부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 대해 개선점 등 간단한 의견을 말씀해주십시오.
- 금 도움을 받고 있는 기관시설, 기관 선생님들 너무 좋아요. 헌신해주시고 노력해주셔서 개선할 내용이 딱히 떠오르지 않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아직까지 사회에 만연한 장애에 대한 편견은 극복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환아가 학교에서도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보조 장치를 선생님께서 케어해주셨으면 했지만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많이 꺼려하셔서 속도 많이 상하고 힘들었습니다. 장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 장은우 천사메신저 소감
- 환아 어머님을 통해 환아의 이야기와 어머님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환아의 씩씩한 모습과 밝고 건강한 모습이 기특했고 배울 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또 어머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무심코 한 행동이 혹시나 실례가 되었던 것은 아닐까 지난날의 저를 돌아볼 수도 있었습니다. 제 지인들 중에서 혹은 제 생활반경 안에서 장애인을 접하지 않는다고 하여 우리 사회에 장애인이 적거나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사회적 편견에, 그리고 무관심에 가로막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더 당당하게 사회구성원의 일부로서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사회기반시설을 더욱 확대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가진 편견을 없애주려는 캠페인도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환아 어머님 말씀에 적극 동감하고 천사메신저 활동들이 더욱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영은 천사메신저 소감
- 환아를 직접 만나고 환아 어머님께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환아가 어떤 계기로 후원을 받게 되었는지, 변화 된 모습은 어떤지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환아가 인공와우를 후원받고 더 나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또한 어머님께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겪으신 이야기를 말씀하실 때 나또한 편견으로 그들을 대한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환아가 어머님에게 직접 청각 장애인으로 낳아주셔서 행복하다고 했을 때,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무조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 제 자신의 편견을 반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환아가 이렇게 기관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공부를 하고 꿈을 갖고 노력한다는 말을 듣고 많은 분들이 이런 기관의 혜택을 받아 더 나은 삶을 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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